<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는 2022 임팩트그라운드 사회혁신조직 미래비전사업의 일환으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후원·협력하고 원진재단부설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기획·운영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는 우리의 일상에서 유해물질 노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우리 몸속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발견하고 국가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는 서울, 여수, 남원 3개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대상 바이오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가족 구성원, 특히 어린이의 몸 속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 실내 환경과 생활습관 등을 조사·평가하여 몸 속 유해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고, 탐색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어린이와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이드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또한 조사연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고, 생활 환경과 참여자 행동 개선으로 문제 해결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노력에 공감하고 동의하는 시민들과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며 국가와 협력할 수 있도록 시민 제안 발굴과 시민 네트워크 활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한가족 대상

바이오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가족 구성원, 특히, 어린이 몸속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과 실내환경 및 생활습관 조사 평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어린이와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이드 개발


생활실천 가이드 적용 전후의 환경호르몬 저감을 바이오모니터링으로 확인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어린이와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시민 제안 발굴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

우리는 이전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다른 수준으로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산업 단지와 같은 중요 오염원으로부터 물이나 공기, 토양을 관리하여 사람에게 도달하는 화학물질을 최소화하는 매체(Media) 관리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생활공간과 제품으로부터 노출이 대량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건축자재와 제품안전 관리에 화학물질 관리가 융합되고 있습니다. 노출원이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사람에게 도달한 화학물질을 찾아내고 관리상 우선순위를 높이는 방법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모니터링이 새로운 정책적 도구로 등장했습니다. 


바이오모니터링은 기존에 알고 있던 화학물질 중 사람의 몸에서 수준 높게 발견되거나 빈도가 점점 증가하는 물질을 찾아내는 것 외에도 그동안 사람의 몸에서 발견되지 않던 새로운 물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실증적 조사연구가 필요합니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대안

데이터와 괴리된 정책

데이터와 괴리된 정책 ▶ 전략적인 바이오모니터링 추진


우리나라는 화학물질관리 규제는 미국이나 유럽을 따라잡긴 했지만 바이오모니터링 데이터 확보와 활용 측면에서 뒤쳐져 있습니다. 국내 실정에 맞는 민간 영역의 바이오모니터링 전략을 수립하여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되는 국민건강의 위협을 추적하고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환경부정의

환경부정의 ▶ 수도권· 중산층 관심영역에서 지역 이슈로 전환


불평등 내지는 환경부정의(Environmental injustice)는 화학물질 문제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요소입니다. 과거에는 가난하고 교육수준이 낮은 지역에 유해시설이 들어서는 문제가 전형적인 부정의 유형이었다면, 최근에는 개인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화학물질 노출 가능성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탈수도권 및 경제적 저소득층의 화학물질 노출 저감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국가와 기업의 시스템 부재

국가와 기업의 시스템 부재 ▶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공익적 IT-tool 개발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화학물질 관련 성공적인 거버넌스를 추진하면서 깨달은 것은 시스템 부재가 민주주의 경험 축적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지역별로 화학물질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장치의 불균형이 심각하고 지방정부의 인력이나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연구소는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IT-tool을 개발해 주민과 소비자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통합적 도구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화학물질 시민활동가 부족

화학물질 시민활동가 부족 ▶ 시민사회단체의 화학물질 활동가 양성


옥시 불매운동과 같은 사회운동이 전개되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모든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화학물질에 대한 활동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상적 상황에서는 소수의 화학물질 활동가들이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검토하며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합니다. 화학물질 활동가가 다수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수라도 안정적인 재생산 구조가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이유


‘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는 가족을 기본 단위로 설정하고 남원, 여수, 서울 등 지역특성이 반영된 연구를 진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 진단 뿐 아니라 올바른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화학물질 피해는 세대 간 증폭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 집중하면서 먹거리와 생활공간 및 생활용품의 포괄적 유해화학물질 저감 전략을 위한 바이오모니터링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소변 및 혈액 내 환경호르몬을 분석하는 것은 상당히 고가의 기술이 적용됩니다. 국내에서 자신 몸에 노출되는 환경호르몬의 수준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안내받는 분들의 수는 극히 적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실제로 노출되고 있는 환경호르몬의 농도 수준을 확인하고, 노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실천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본 사업의 결과는 사회와 공유하면서 우리 주변의 시민 모두에게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기 위한 모범 사례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보를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한 번의 연구로 끝나지 않고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삶을 위한 시민들의 생활방식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며 개선 결과가 다시 바이오모니터링에서 재확인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법과 제도를 바꾸고, 기업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시민포럼을 발족시키고자 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2023년부터 서울, 여수, 남원 지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3년 동안 3개 지역에서 30가구 참여를 시작으로 어린이가 있는 가족 구성원의 유해물질 노출 실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법과 제도를 바꾸고, 기업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시민포럼을 발족시키고자 합니다.


함께하는 지역협력 기관

서울

녹색병원 지역건강센터

  • 서울시 중랑구 사가정로49길 53(면목동)
  • 홈페이지 : greenhospital.co.kr
  • 이메일 : greenhpvoice@naver.com
  • 협력기관 : 중랑마을넷

여수

여수 YMCA

  • 전남 여수시 좌수영로 177 (광무동)
  • 홈페이지 : ysymca.or.kr
  • 이메일 : ymca1318@gmail.com 
  • 협력병원 : 박영배내과의원

남원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천왕봉로 725
  • 홈페이지 : jirisaneum.org
  • 이메일 : eum@jirisaneum.net
  • 협력병원 : 친절한신경외과정형외과의원